◎러시아 부총리 BBC회견【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 극우세력들이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자민당(LDP)당수를 권좌에 앉히기 위해 쿠데타를 준비중이라고 아나톨리 추바이스 러시아부총리가 28일 한 영국 TV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추바이스부총리는 이날 저녁 방영된 BBC TV의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직 쿠데타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음모가 준비중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극우세력)은 지리노프스키를 올해 가을에 크렘린궁으로 입성시키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구체적인 증거를 입수했을 때는 이미 늦은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28일 크렘린궁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을 접견, 와병설과 쿠데타설등 무성한 소문을 뿌렸던 지난 2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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