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크시서 측근등 32구 발굴” 2차 세계대전 패전직전 자살한 아돌프 히틀러(사진)의 유해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
독일민영 RTL TV는 27일 심층보도 프로그램인 「슈피겔TV」를 통해 동독지역 마그데부르크시의 한 무덤에서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약혼녀 에바 브라운,나치선동가 요셉 괴벨스를 포함한 측근들의것으로 보이는 32구의 유해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탐사단은 지난 45년 독일패전 당시 주둔했던 소련군정보기관(SMERSH)사령부가 있던 마그데부르크 일대를 탐사하다 지난주초 옷이 벗겨진채로 차곡차곡 암장되어 있는 유골들을 발굴해냈다.
SMERSH장교였던 이반 블라스치추크는 이날 슈피겔TV에 출연,독일의 패전직후 베를린 인근 벙커에서 발견된 히틀러와 브라운,그리고 세퍼드 2마리의 시체를 비밀리에 마그데부르크로 옮겼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독일인들의 감정폭발을 우려해 히틀러 시체의 운반을 비밀에 부쳤으며 그의 유품들은 태워버렸다고 공식 발표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사학자 레프 베지멘스키도 SMERSH측은 히틀러의 유해를 스탈린이 보고자 할 것으로 판단해 마그데부르크로 이송,매장했다고 증언했다.
독일 탐사팀은 지난 92년에도 SMERSH의 전장교 두명의 기억에 의존해 주변지역을 발굴했으나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당시 발굴위치가 이번 발굴장소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마그데부르크 검찰당국은 이번 발굴에 대해 『유골들이 2차대전 때의 것으로 자연사가 아니라는것』외에는 아직 밝혀진것이 없다고만 발표했다.【본 로이터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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