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강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28일 『구소련은 북한을 비롯한 어떤 나라에도 핵무기개발에 협조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1세기와 세계평화」를 주제로한 강연회를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고 『60년대 중소관계가 냉각된 한 원인도 소련이 핵무기개발의 비밀을 넘겨달라는 중국측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강연회요지 7면
그는 또 북핵문제와 관련,『강대국들이 한반도에서 군사력을 이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이미 역사적으로 실패했음이 입증됐다』며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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