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동 매립지에 부지마련 계획 연세대가 인천에 제3캠퍼스건설을 추진중이다.
연세대 송재총장은 28일 『신촌캠퍼스가 너무 좁아 대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며 『21세기 국제화와 통일시대에 대비, 인천의 제3캠퍼스건설을 포함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적극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2월말 인천시에 「제3 캠퍼스건설 구상안」을 제출했다. 이구상안은 95년부터 99년까지 1차로 국제학대학과 중소기업을 위한 산학연구단지 국제경영연구소 의학연구센터등을 건립하고,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차로 산업미술대 약학대 평생교육원 해양연구센터 산업보건연구센터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세대는 동아건설이 80년부터 91년까지 조성한 인천시 서구 경서동 매립지 5백만평중 30여만평을 학교부지로 사들여 캠퍼스로 만들 예정이다.
인천시는 연세대의 구상안을 대규모 신도시건설을 위한 장기도시발전계획안과 연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세대의 방안은 건설부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돼 귀추가 주목된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2015년까지 서울근교 북쪽에 대규모 「연세대 캠퍼스타운」 건설계획도 검토중이다. 1백만평 규모의 캠퍼스타운은 대학단지와 각종부대시설을 갖춰 외국의 대학도시와 같이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연세대의 캠퍼스타운청사진이 실현될 경우 신촌캠퍼스에는 세브란스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센터와 특수대학원 대학본부만 남고 모든 강의·연구및 교수기능은 캠퍼스타운에서 수행된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대학공간문제 연구 프로젝트」결과가 나오는대로 캠퍼스타운 건설의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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