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국내은행 총대출금중 서울지역에서 나간 대출액비중이 지난해중 사상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내은행 총대출금은 1백15조1천3백74억원으로 이중 서울지역의 개인·기업에 대출된 자금잔액은 47.3%인 54조4천25억원이었다. 총대출잔액중 서울지역 대출금비중은 86년 64%에서 90년 52%, 92년 51%로 점차 낮아졌는데 절반수준이하로 떨어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금에서도 작년말 현재 서울에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맡긴 예금잔액은 58조9천7백56억원으로 총예금액(1백15조7천3백18억원)의 50.9%를 차지, 90년(53.4%)이래 감소세가 이어졌다.
비서울지역대출은 최근 신도시인구집중으로 융자수요가 늘어난 경기도가 10조7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 9조6백억원 ▲경남 6조9천5백억원 ▲인천 4조4천1백억원순이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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