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제강업체에 고철을 납품하고 있는 대형 고철상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26일 밝혀졌다.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철을 수집해 제강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대형 고철상이 80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있어 일부업체가 세금탈루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고철상은 C철제와 D산업, C기업등 3개업체로 이들은 국내 고철 납품업체의 전체 납품량 가운데 20∼30%를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형업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물상등으로부터 고철을 수집한뒤 이를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한보철강등 제강업체에 공급해 왔다.
국세청은 고철납품업체가 그동안 세금계산서를 발생하지 않아 간이세금계산서라도 비치해 놓도록 권고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이를 따라주지 않아 세금탈루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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