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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 민족화합 기도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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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 민족화합 기도의 날로”

입력
199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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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원로 100여명 8개항 제의/명분없는 교회분열도 반성 한경직 방지일 조향록 김준곤 림옥목사, 서영훈(전KBS사장)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이원설(전한남대총장)장로등 한국교회원로 1백여명은 지난 21∼23일 수안보파크관광호텔에서 한국교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북한선교기금은행의 설치와 북한내 재산 포기, 휴전선 일대의 통일공원·평화동산 지정 등을 교계와 정부에 제의했다.

 한국개신교 사상 처음 열린 이번 원로회의 참석자들은 『교회의 명분없는 분열과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조리의 1차적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반성하고 교회일치와 민족대화합을 위해 한국교회에 드리는 8개항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이밖에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25일을 성령이 충만한 기도의 날로 선포할 것 ▲통일후 재건될 북한교회는 단일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 ▲인구 5%인 고소득층이 절대빈곤층인 5%에 관심을 갖도록 다리역할하는데 앞장설 것 ▲미신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지원하고 사회 자연 문화 도덕환경의 정화를 선도할 것 ▲세계선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 등이다.【김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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