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강화·기구축소 목표/문화산업국 신설… 「상품」 개발 문화체육부는 25일 우리문화의 산업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구축소를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신설되는 「문화산업국」은 문화부문의 「우루과이 라운드(UR) 파고」를 넘기 위한 부서로 볼 수 있다. 산업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부서들이 총괄되는 이 국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영화진흥과와 영상음반과(비디오등 영상물과 음반 업무관장), 어문출판국의 도서출판과·출판자료과, 어문과의 문화상품개발 업무가 이 국에 통합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또다른 특징은 기구축소이다. 국장급인 종무관 1석(전체 3석)과 청소년협력관을 폐지하는 이 안은 상당한 진통을 겪은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달초 현재의 3실 7국을 3실 6국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었다. 국제체육국을 폐지하고 이 부서의 국제체육 교류업무와 문화·체육부문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국제교류과 청소년교류과를 통합해 「문화체육교류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문체부 내부의 불만과 체육계의 반발로 당초 마련된 조직개편안은 백지화됐다.
또 출판계와 학계에서는 「어문출판국」 폐지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 안에 의하면 현재 어문출판국의 도서출판과와 출판자료과는 신설되는 문화산업국으로, 어문과는 문화정책국으로, 저작권과는 예술진흥국으로 흡수 통합된다.
이 안은 총무처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서사봉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