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워싱턴 AP 로이터=연합】 미국은 멕시코가 집권당의 대통령후보 암살사건으로 겪을 금융시장의 혼란사태에 대비, 60억달러의 신용편의를 마련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로이드 벤슨재무장관과 미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알랜 그린스펀의장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른바 임시 「스와프 편의」를 두 기관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멕시코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계속 보낼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이번 사건으로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 3국이 올해 출범시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안전성이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멕시코는 24일 하루를 국민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국민에게 평온과 단결을 호소하는등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멕시코에서는 은행과 증권시장·관공서·학교가 모두 문을 닫았으며 뉴욕과 런던등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멕시코 주식과 공채 시세가 폭락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