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기자련조사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쌀수입개방을 심각한 문제로 여기지만 정부의 「UR대세론」에는 큰 거부감을 갖고있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대학신문기자연합이 한양대 한국외대 건국대 광운대 세종대 서울산업대등 서울시내 6개대생 1천4백명을 대상으로 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42.55%가 「농산물개방은 거스를수 없는 국제적추세」라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은 36.78%에 그쳤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세론을 인정하면서도 77.61%는 「UR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갖고있어 정부의 UR대응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쌀수입개방의 심각성을 얼마나 체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5.6%가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26.7%로 조사돼 농산물개방에 따른 심각성이 학생들 사이에 넓게 퍼져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쌀개방의 심각성을 수입반대운동으로 연계할것인가라는 설문에는 41.14%가 「참여하겠다」고 답했고 「상황에 따라 참가하겠다」가 41.8%, 「참가하지 않겠다」가 17%였다.
학생들은 또 UR협상타결이 경제에 이익보다 피해를 더 준다는 의견이 대체적이었으며 협상과정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가 92.4%, 「정부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을 얻지 못했다」가 77.9%로 정부의 협상과정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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