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김혁기자】 체신금융사상 최대인 국고 46억원을 횡령하고 달아났던 부안우체국 전예금보험계장 고현주씨(35·전주시완산구중화산동2가485의30)가 23일 밤 자수했다. 부안경찰서는 둘째누나(42·김제시요촌동)를 통해 자수의사를 밝혀온 고씨를 이날 하오10시40분께 대전유성구봉명동 리베라호텔 커피숍에서 연행,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공금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거당시 고씨는 1천여만원 상당의 마권 1백14장과 현금 70여만원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에서 고씨는 지난 88년부터 6년동안 횡령한 국고 46억원을 빠찡꼬와 경마등으로 탕진했으며 지난 1월27일 잠적한 후에도 부산·대전등지에서 경마등을 하며 숨어 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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