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93년도 전체 광공업부문(광업 제조업 전기업 포함)의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1백34.5로 산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2년도의 전년대비 지수증가율인 10.2%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증가세다. 이같은 노동생산성 위축현상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부진 및 가동률 저하등에 따른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생산성지수(산출량지수÷투입량지수)의 근거가 되는 산출량지수(연간 생산품 수량)는 1백19.5로 92년 증가율 5.3%보다 1.1%포인트 낮은 4.2% 증가에 그쳤다. 투입량지수(근로자수×1인당 근로시간수)는 88.9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이는 92년도(4.4%감소)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든 수치인데 고용은 3.6% 감소했지만 근로시간이 0.3%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광업부문의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보다 3.8% 감소한 1백10.4였고 제조업이 7.6% 증가한 1백34.4, 전기업이 12.6% 증가한 1백2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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