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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 핵무기보유 판단 자부심/강력 화학·세균무기 개발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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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 핵무기보유 판단 자부심/강력 화학·세균무기 개발도 박차”

입력
199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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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핵화학방위국 이충국중사 18일 제3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핵화학방위국 「반핵 반원자 분석소」계산과 계산수 출신 이충국중사(26)는 22일 하오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화생방부대출신 귀순자이기도 한 이씨는 『핵화학방위국은 화생방무기를 연구·개발·생산·비축하는 기구로 연구소4개 정찰대대 8개 생산공장 4개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북한이 생산하는 화학무기의 독성이 워낙 강해 유사시 화학무기만으로 남조선인민을 전멸시킬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개발된 화학무기는 김일성종합대학 의과대학이나 군의관대학등에서 정치범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루어 진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90년이후 강화된 세균무기개발때문인지 핵화학방위국내는 물론이고 평양 각 지역에도 옴이나 홍역등이 만연, 주민들의 불평이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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