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오염·고갈 우려”【노르트베이크·제네바 AFP AP 로이터=연합】 유엔이 인류에게 소중한 자원인 물의 고갈을 경고하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정한 「세계 물의 날」인 22일 지구촌 곳곳에서 수자원오염과 고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모두를 위한 물(WATER FOR ALL)」을 슬로건으로 올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세계 환경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수자원보호회의가 네덜란드에서 개막됐고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선진국들의 유독폐기물 제3세계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는 보고서, 성명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 담수자원 보호회담, 국제 수자원 보호회담이 이날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세계 80여개국 환경장관과 고위관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돼 개인·지역·국가 차원을 떠나 세계적인 차원의 수자원 보호대책에 대한 이틀간의 논의에 들어갔다.
세계환경책임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수자원이 멀지 않은 장래에 고갈될것임을 경고하고 이같은 수자원위기에 공동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중점 모색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담에는 세계은행(IBRD),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보호기금(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담수원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기구들이 대거 참석, 이들 기구간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기구 창설문제를 협의한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21일 독일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등 선진공업국들을 유독성 폐기물의 제3세계 수출금지에 관한 바젤협약에 반대하는 세계7대 범죄국가로 규정했다.
그린피스는 제네바 유엔건물에서 열린 유독폐기물 규제에 관한 바젤협약회의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1백20여 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유독성 폐기물을 이전, 폐기하는것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을 지지했으나 독일 미국등 7개 선진공업국들은 겉으로는 이에 찬성하면서 사실상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핀피스는 이어 독일을 세계 최대의 유독폐기물 수출국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담보로 떼돈을 버는 행위를 중지하고 「폐기물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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