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필드(미플로리다주)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의 화이트워터 사건연루설을 제기한 데이비드 헤일전아칸소주판사가 특별검사와의 협상에서 사기혐의 유죄를 시인하기로 합의했으며 22일중 선고를 받게 될것이라고 21일 공개된 법원기록에서 밝혀졌다. 보도에 의하면 헤일은 로버트 피스크특별검사와 유죄시인협상을 마무리지었으며 이 협상에 따라 연방대배심에서 클린턴의 화이트워터사건 개입에 관해 자신이 아는바를 증언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헤일전판사는 클린턴대통령이 아칸소주지사였던 지난 80년대에 자신에게 압력을 가해 대출을 해주도록 했으며 이 대출금은 훗날 파산한 화이트워터 개발회사에 간접적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대통령은 헤일의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말하고 기자들은 이 문제에 관한 조사를 검사들에게 맡겨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 의료개혁에 관한 연설 후 헤일이 제기한 대출압력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화난 어조로 이를 일축한 뒤 『진실이 승리할것이라는 나의 신념이 지난 몇 주 동안 혹독한 시련을 당했지만 나의 신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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