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에 1937년 1월호부터 9월호까지에 걸쳐 연재되었던 박태원의 장편소설로, 일제 때 서울 청계천변 한 동네에서 일어난 여러 일상적 사건들을 다룬 세태소설의 본보기이다. 에피소드의 병치, 끊임없는 시점의 변화, 객관적 시점의 확보, 다양한 인간상 제시, 세련된 문체의 성취 등을 특징으로 한 이 소설에서 당대 우리 사회의 근대화 양상을 볼 수 있게 된다.<조남현서울대 국문학과교수>조남현서울대 국문학과교수>
◎「생명이란 무엇인가」/물리학 관점서 유전물질 연구
1940년대에 슈뢰딩거가 낸 이 책은 생명체의 유전물질이 어떻게 불변인 채로 유지되며 또 그 자체를 재생산해내는가 하는 물음과 생명은 스스로의 구조를 파괴하려는 경향에 대해 어떻게 저항해 나가는가 하는 기본적인 물음을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특히 젊은 물리학자들로 하여금 생명의 중심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함으로써 생물학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에도 생명의 본질에 관한 많은 직관의 원천이 되고 있다.<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교수>장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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