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만 핵무기개발·독립선언도 변수/대만 국방부 보고서【타이베이 AP=연합】 중국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후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국방부 보고서가 21일 밝혔다.
AP통신이 입수한 이 보고서는 89세의 고령인 등소평이 사망한 후 정치적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를 비롯해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거나 ▲대만내 대규모 혼란이 발생할 때 ▲대만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중국의 대만 침공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의원들에게 배포된 이 보고서는 또 ▲외국의 대만 문제 개입▲대만의 통일 협상 거부 ▲대만의 군사력열세등도 중국의 대만 침공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는등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는 요인으로 7개 상황을 제시했다.
대만의 국민당 의원인 왕 티엔깅은 이같은 분석이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있다고 말하고 대만은 특히 『중국의 군 지휘관들이 등소평의 사후 중앙정부에 반기를 들고 대만에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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