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물결 타고 미용실·성형외과 번창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고급의류점 미용실 성형외과등 패션관련 산업이 번창하고있다.
요미우리신문보도에 따르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것이 부틱이나 브랜드옷가게등 고급의류점이다. 폴 포트정권 때는 거의 볼수 없었던 고급의류점들은 프놈펜의 번화가인 센트럴마켓 부근에만 수십곳이나 생겨났다. 고급옷가게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데는 태국에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TV전파와 비디오등 대중매체의 영향이 크다.
미용실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미인대회가 열린 이후 비약적으로 숫자가 늘어나고있다. 2월에는 싱가포르 자본의 미용체인인 「시나 헤어 앤드 뷰티살롱」이 개업, 최신장비를 이용한 호화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여사장인 이렌 심씨는 『프놈펜주재 외국인이 주고객이지만 캄보디아인도 30%정도나 된다』며 『미용을 위해 20∼30달러(1만 6천∼2만4천원)를 가볍게 지불하는 캄보디아 사람도 예상외로 많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성형외과의원의 경우도 숫자는 많지 않지만 항상 손님으로 붐빈다. 환자는 주로 결혼전에 수술을 받으려는 예비신부를 비롯한 젊은층이 대부분이다.
패션바람은 화려한 캄보디아의 앞날을 보여주는것인 반면 빈부격차라는 사회적 질곡도 함께 나타내고 있는것이다.【도쿄=이재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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