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 북한은 21일 미국이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 결과를 왜곡, 불공정성을 더욱 확대하는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조·미회담을 회피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 핵위협을 가중시키며 IAEA가 사찰결과를 계속 왜곡한다면 민족 자주권과 국가안전 수호를 위해 지난 3월12일의 공화국성명(NPT탈퇴)에서 천명한 조치들을 실천에 옮기는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중앙 및 평양방송이 보도했다.북한은 이와함께 3단계 북미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IAEA가 사찰결과를 왜곡,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상황에서 『IAEA의 담보연속성 보장을 더이상 자기의 의무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 대화포기 엄중대처/송영대 수석대표
정부는 21일 북한측이 남북실무대표접촉 북측대표단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이날 하오 송영대 우리측 수석대표명의 성명을 발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우리측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북한측이 다른 길을 선택할 경우 평화의지와 힘으로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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