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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긴급대책」 착수/북핵 전격안보회의 「팀」 재개등 이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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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긴급대책」 착수/북핵 전격안보회의 「팀」 재개등 이미 승인

입력
199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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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달실시 한·미 협의/오늘 안보장관회의 남북긴장 점검 정부는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이 결렬됨에 따라 내달중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고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측과 구체적 협의에 들어간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선언을 철회할 가능성에도 대비, 한미간의 기존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북한의 모험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반도 안보상황을 새롭게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관련부처간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회창국무총리 이영덕통일원장관 한승주외무 이병태국방 최형우내무장관 김덕안기부장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정종욱외교안보수석과 이양호합참의장등이 참석한다.▶관련기사 2·3 면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팀스피리트훈련실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배치에 따른 한미간의 협력방안이 중점논의될것으로 알려졌으며 24일부터 시작되는 김대통령의 방일 및 방중기간에 일본 및 중국과의 공조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주내 안보리에 제재요청/청단계로 송금·송유중단/미지 보도

【뉴욕·워싱턴=김수종·정진석특파원】 미국정부는 20일 (한국시간)백악관 안보장관회의를 소집, 북한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을 포함한 「긴급대책」등을 강구키로 결정했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백악관 안보장관회의에는 앤터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제임스 울시CIA국장, 셜리 캐시빌리합참의장등이 참석했는데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 남북실무접촉 결과가 전해진 직후 전격적으로 소집됐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날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내 배치계획을 이미 승인했으며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이 22일 이와 관련해 한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지는 미국정부가 이날 대북경제제재 조치를 경고하는 결의안을 이번주중에 채택할것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이 날짜 1면톱으로 보도하고 경제제재의 1단계 조치는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유입되는 송금차단이며 이어 원유공급 차단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실무접촉 결렬

 남북한은 19일 판문점 북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특사교환을 위한 제8차실무대표접촉을 가졌으나 북한측이 회담장을 일방적으로 퇴장,특사교환협의가 사실상 완전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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