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방중때 구체논의 예정【북경=유동희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오는 26일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유럽연합(EU)의 단일시장을 본따 일부품목을 무관세로 교역하는 「무관세 공동시장」구축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황병태 주중한국대사가 18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선 1단계로 양국이 공동개발키로 합의한 항공기, 자동차, 고화질TV(HDTV), 전자식 전화교환기(TDX)등을 합작생산해 무관세로 수출입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 분야에 대한 무관세공동시장 추진작업은 한국 상공장관과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주임(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발족되는 한중산업협력위가 맡게 된다.
「아시아판 슈망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 한중경제협력은 김대통령의 방중기간에 강택민국가주석, 이붕총리등 중국지도자들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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