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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회부 대비 중 등 설득/한·미 북핵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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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회부 대비 중 등 설득/한·미 북핵공동대응

입력
199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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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추가사찰 수용도 촉구/「팀」훈련 재개결정만 내리면 언제든 가능 정부는 18일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유엔안보리로 회부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을 설득하는등 국제지지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IAEA가 특별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추가사찰을 촉구하는 간접적 결의안을 채택하기보다는 직접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김영삼대통령의 방중시 북한핵문제를 주요의제로 삼아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주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승주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이날 상오 전화를 통해 북한핵문제가 더이상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양국은 앞으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2·3면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도 이날 북한 핵문제와 관련,『정부의 공식입장은 최근의 사태악화를 우려하면서 북한이 태도를 바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의 미진부분에 대한 재사찰을 즉각 수용하고 남북특사교환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석은『오는 21일 IAEA특별이사회에서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실패로 끝났다는 판단이 나오고 남북특사교환이 안되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등 정부대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정부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수석은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시점과 재개일자에 대해『재개결정만 하면 언제든 할 수 있으며 재개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몇가지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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