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역사·전개·사상 등을 망라하여 체계적으로 다룬 학술논문집이 처음으로 원광대 출판국에서 출간됐다. 원광대교수·국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남정 최정균씨의 고희를 기념하기 위해 낸 이 「서예술 논문집」은 김수천교수 등 24명이 쓴 25편의 논문을 3개 부분으로 나눠 싣고있다.
제1편은 조수현교수의 「한국서예의 사적 개관」, 김수천교수의 「금석학의 개념과 역사」등 7편의 논문으로 고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서예의 흐름을 담았다.
제2편은 한·중 문인화, 전각, 한글서체 등에 관련된 연구논문 9편을 실었다. 추사의 전각관을 분석한 논문과 「김진옥전」「숙향전」등 한글체에 나타난 미학과 예술적 가치를 추적한 논문 등을 모았다.
제3편은 김충렬교수(고려대)의 「동양윤리의 인간학적 회고」등 7편의 논문을 통해 서예가 지닌 심오한 사상과 학문으로서의 위치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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