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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 간부절반 이동/능력위주 인사·이공계출신 기술직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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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 간부절반 이동/능력위주 인사·이공계출신 기술직 우대

입력
199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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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자원부는 17일 국장급 8명, 과장급 62명의 자리를 옮기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이번 인사로 상공부 본부국장급 17명중 47%, 과장급 1백1명중 61%가 자리를 옮겼다. 정부 각 부처가 기구축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상공부인사는 선임과장이 맡던 주요 국의 정책과장을 서열에 관계없이 보임했다는 점에서 능력위주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공계출신 기술직을 우대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신설된 산업기술국의 경우 국장은 물론 5명의 과장중 4명을 이공계출신으로 보임했다. 또 수석국으로 신설된 통상정책국장에 추준석산업정책국장을, 정책과장에 김종갑과장을 앉혀 통상라인의 진용을 새로 짰다. 통상진흥국과 함께 통상조직의 두 기둥을 이루는 한쪽의 진용을 새로 구성한 셈이다.   

 구동력자원부출신과 구상공부출신 국·과장 28명의 자리를 바꾼것은 통합 1년을 맞으면서 양부처의 화학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이 담긴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와 함께 차관보의 업무를 일부 조정, 부처통합후 기획관리실장이 관장해 왔던 에너지정책국을 3차관보가 맡도록 해 에너지분야를 3차관보가 총괄토록 했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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