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7일 90년가격을 기준으로 국민소득을 계산한 결과, 지난 92년의 1인당국민소득(GNP)은 7천7달러(5백47만1천원)로 당초 발표(85년가격 기준)에 비해 2백58달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92년의 전체 국민소득은 3천57억달러(2백38조7천46억원)로 1백12억달러가 늘어 당초 세계15위에서 인도와 호주를 제치고 13위로 뛰어올랐다. 1인당 GNP도 40위에서 오만등을 누루고 38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처럼 기준년도 개편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진 것은 농림어업과 사회간접자본, 서비스부문의 비중이 85년에 비해 커졌기 때문인데 이는 85년이후 이들 부문의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86∼92년중 연평균 GNP성장률은 9.5%로 85년가격을 기준으로 했을때의 9.6%와 비슷했으나 89년이후에는 서비스부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85년기준에 비해 성장률이 높은 반면 88년이전에는 광공업중심의 성장으로 성장률이 다소 낮았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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