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배정 검토/기획원/각부처요구 26조 심의/내달말까지 선별·확정 경제기획원은 17일 오는 95∼2000년중 국제공항이 없는 호남권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각 부처 95년도 신규 및 계속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예산배정여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관련기사9면
호남권 신국제공항의 건설예정지는 전남 무안부근이 검토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2천6백60억원가운데 내년엔 타당성조사비로 15억원이 소요된다.
또 남북교류에 대비, 용산―문산간의 경의선을 95∼99년중 복선전철화하되 내년엔 1단계로 용산―일산간 복선전철화사업을 시행하고 수원―인천간의 수인선도 95∼99년중 복선전철화하기 위해 기본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각 부처의 사업비요구액은 총 26조6천1백69억원으로 전년보다 85.1%가 증가, 종전의 증가율 1백30∼1백50%에 비해서는 무분별한 예산요구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의 「95년 사업비요구내역」에 따르면 중부권 동남권 남해권등 3개 해안지역중 3곳을 선정, 95∼2001년중 대규모 해안매립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하고 내년중 기초조사비로 32억원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라운드(UR) 시장개방에 대비, 농어촌지역에 폐기물종합처리단지 수산물종합가공단지등을 조성하는 한편 농업을 첨단산업화하기 위한 기술개발비로 95∼2004년중 모두 5천81억원을 투입하되 1차연도인 내년엔 6백89억원이 소요되는것으로 신청됐다.
사업이 진행중인 계속사업중에서는 수원―천안간의 복복선 건설을 본격화, 용지매입비 및 착공비로 1천2백억원이 소요되고 경부고속전철과 수도권신공항등에도 각각 3천7백28억원과 2천5백79억원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원은 이들사업의 예산배정 여부를 4월말까지 검토, 확정지을 예정이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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