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멘터리 극장」은 20일(하오8시) 지난 87년 청진호에 처가식구등 11명을 태우고 북한을 탈출한 김만철씨가 한국에 오기까지 한국정부가 펼쳤던 외교비사를 공개한다. 자국선원의 북한 억류로 북한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김만철씨 일가에 대해 「공해상 추방」을 결정한 일본정부를 한국정부가 설득한 과정을 소개한다. 김만철씨 일가와의 면담을 놓고 조총련에 선수를 빼앗겼으나 외교관 특유의 매너와 끈질긴 노력으로 이를 만회, 망명의 중간기점으로 대만을 선택하도록 설득한 과정도 알아본다. 현재 경남 남해에 정착, 기도원과 양로원, 노인병전문치료소를 건립중인 김만철씨와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 김신전주대만대사, 이규호전주일대사, 권익현의원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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