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전쟁위험 평점 하락/일본공사채연구소 조사 신정부 출범 1년동안 우리나라의 정치적 안정성과 국제적 지위는 향상됐지만 경제성장 잠재력은 낮아졌고 북한핵 문제로 한반도의 전쟁발발가능성은 최근 3년사이 가장 높아진것으로 17일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신정부 출범직전 19위였던 국가별 신용도순위도 올해 23위로 떨어졌다.
일본의 권위있는 신용정보기관인 일본공사채연구소의 「1백개국 투·융자컨트리리스크(국가신용도)」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기준 한국의 신용도 종합평점(10점 만점,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음)은 8.0으로 지난해 1월의 8.1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월 19위로 평가됐던 국가별 신용도순위는 이 기간중 평점이 높아진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등 경쟁국들에 밀려 23위로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정권안정성평점이 지난해 1월의 7.3에서 올 1월에는 8.1로 0.8포인트가 높아졌고 국제지위평점도 8.0으로 0.4포인트 올라가는등 14개 평가항목중 9개항목의 점수가 높아졌다. 그러나 가중치가 가장 높은 성장가능성과 전쟁위험항목에서는 점수가 낮아져 전체적인 신용도를 떨어뜨렸다.
한편 북한은 전쟁위험의 평점이 지난해 1월의 5.8에서 올해는 4.3으로 무려 1.5포인트 떨어진것을 비롯, 대부분 항목의 평점이 하락해 종합평점은 2.0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떨어졌으며 국가별 순위도 82위에서 최하위인 95위로 밀려났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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