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교육부장관은 16일 『전국고교를 대상으로 내신성적조작 찬조금징수는 물론 학사및 인사관리 사학법인운영등을 둘러싼 각종비리와 탈법행위등을 조사하기 위해 일제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7일상오 이천수차관주재로 전국15개시·도교육청 감사담당관회의를 열어 감사지침등을 시달키로했다.
한편 상문고비리를 감사중인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학교측이 보충수업비 지급내역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확인, 유용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감사반에 의하면 지급대장에는 보충수업비지급대상이 아닌 한모교사등에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6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감사반은 박모군(20)외에 이 학교재단이사의 아들 성적도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90년 1학기 윤리 기말고사성적이 평점 6·5점에서 9점으로 고쳐져 「우」가「수」로 정정됐으며 확인란에는「채점오기」로 표시한뒤 교감의 도장이 찍혀있는것이 확인됐다.
감사반은 이날 상문고가 94학년도 졸업생들로부터 사은회비명목으로 걷은 2천만원이 교무실 장방언교감의 캐비닛에 보관돼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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