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AP 로이터=연합】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의 한 외국인 밀집 아파트에서 16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7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해 극우주의자에 의한 방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은 슈투트가르트 시내의 한 5층짜리 외국인 아파트에서 이날 새벽 3시30분께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사건이 극우파들에 의한 대외국인 테러의 일환으로 저질러진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가 난민숙소는 아니었으나 이들 희생자들의 상당수는 난민신분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적십자사측은 이 아파트에는 50여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다.
신나치주의자들은 지난 3년동안 독일내 외국인 숙소에 수십차례에 걸쳐 화염병공격 등을 가해 많은 희생자를 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졸링겐의 한 외국인집에 화염병 공격을 가해 5명을 숨지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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