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 UPI=연합】 중국정부는 15일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가입협상에서 외환,관세법및 대외무역법등의 개혁에 동의함과 아울러 일본과 유럽연합(EU)등 주요무역상대국들이 중국의 가트가입을 강력히 지지함에 따라 가트 가입노력에 괄목할 만한 진척을 이뤘다. 중국 대외경제합작부의 곡영강 부부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16차 가트 실무그룹 회의에서 중국은 이미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통해 가트에 가입할 여건을 성숙시켰다고 말하고 북경당국은 이외에도 외환, 조세, 대외무역 관계법을 보다 개혁하여 무역상대국들의 요구에 부응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과 EU 캐나다 우루과이 스칸디나비아 3국, 호주 뉴질랜드등 주요 회원국들은 중국이 가능한한 조속히 가트에 가입해야 한다며 중국의 가트가입을 강력히 지지했으며 중국의 무역을 인권문제와 결부시켜 온 미국도 중국의 가트가입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쓰노자키 토시오 일본대표는 『일본정부가 중국의 가급적 조속한 가트가입을 지지한다』며 『일본은 관세요구항목을 중국에 제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또한 빌헬름 하우프트만 EU대표도 EU가 그동안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으나 지금은 중국의 가트가입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도로시 드보어스킨 미무역부대표는 중국의 가트가입이 건전한 상업기반 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노력할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가트가입에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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