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화산폭발 등 원인 일시적 현상/미 키링교수 밝혀 미국 캘리포니아대 찰스 키링교수(천문학과)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천문학심포지엄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구온난화의 우려를 낳고있는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최근 2년동안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키링교수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의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3백56PPM으로 화석연료의 소비증가량에 따른 당초의 농도추정치보다 2PPM이나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소는 91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지난 2년간 35억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에서 소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키링교수는 설명했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서도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농도가 91년부터는 1년에 0.3PPM씩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키링교수는 『91년6월 필리핀 피나투보화산 분출때 대량 방출된 화산재가 일사량의 감소를 가져와 지구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우(다우)현상을 초래, 지상식물들의 생육이 급격히 촉진되면서 산소농도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산화탄소는 줄어들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 미·일 연구팀은 근래의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는 기상변화 또는 화산폭발같은 돌발적 원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어서 지구환경조건의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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