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연정내 주요 정당인 신생당은 차기 총선 이전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이끄는 새 정당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하타 스토무(우전자)신생당수가 15일 밝혔다. 외무장관인 하타당수는 이날 산케이(산경)신문과의 회견에서 『호소카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7개 정당은 최근 새 선거체제가 구축된만큼 이제 단일체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타당수는 또 새 선거법으로 인해 정계 개편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럴 경우 연정에 참여한 정당 전체가 한개의 정당이 되는게 최선책이라고 역설, 새로운 단일정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는 특히 보다 강력한 정치집단을 구축해야만 최대 라이벌 자민당을 꺾을 수 있고 권력의 분산을 꾀하는 한편 경제 및 행정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상대적으로 권한이 많은 중의원(하원) 선거의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상원격인 참의원 선거는 내년 하절기로 잡혀 있다.
일본정가에 정통한 분석가들은 호소카와총리가 조만간 중의원을 해산한 뒤지난달 채택된 새 선거법에 따라 총선을 치를것을 촉구할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차기 중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각 정당들은 새 선거법에 따라 소선거구제로 선출되는 3백개 의석과 비례대표제에 의한 2백개 의석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