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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던 독수리 「고향」찾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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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던 독수리 「고향」찾아 “훨훨”

입력
199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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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전 농약중독… 자연농원서 치료 비무장지대 들녘에서 농약중독으로 신음하던 독수리가 자연농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 「자유의 다리」상공으로 힘차게 날아갔다(사진).

 「한겨레」로 이름지어진 이 독수리는 지난해 12월19일 경기 파주군 장단면 모상리 자유의다리 북방 1지점에서 농약에 중독된 청둥오리를 먹고 신음하다 인근 주민 백종현씨(62)에게 발견돼 자연농원 동물병원에서 3개월동안 약물치료와 영양공급을 받고 원기를 회복, 15일 고향하늘로 돌아갔다.【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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