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혐의 부인/항소심 첫 공판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피고인의　대통령선거법　위반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14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상현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측　직접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정피고인은　『대선당시　이병규특보에게　「내　소유의　현대그룹　주식을　팔아　정치자금을　마련하라」고　했을　뿐　현대중공업이　5백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제공한　사실은　모른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측이　신청한　최수일전현대중공업사장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2차　공판은　4월　11일　하오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