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방식의한 수출/10월부터 승인제폐지/김철수 상공

　상공자원부는　14일　신용장방식에　의한　수출은　오는　10월부터　금액에　관계없이　수출승인절차를　면제하기로　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종합무역상사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업계의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출통관부문　무역자동화가　이루어지는　4·4분기부터　신용장방식에　의한　수출에　대해서는　금액에　관계없이　수출승인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2만달러　이하일　경우에만　수출승인이　면제되고　있다.

　김장관은　또『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환자유화폭을　넓히고　해외주재원　자녀의　특례입학제도　개선문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신세길사장을　비롯,　(주)대우　현대종합상사　(주)쌍용　효성물산　럭키금성상사　(주)선경　고려무역등　8대　종합상사대표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올해중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3백99억7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