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의동기자】 14일 하오3시50분께 인천 남구 고잔동50 (주)한국화약 인천공장 뇌관저장고에서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일어나 저장고안에서 작업중이던 기능실장 강종호씨(45)가 숨지고 생산 2부 과장대리 신해욱씨(32)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폭발 충격으로 저장고로부터 3백여 떨어진 이 회사 생산2부공장 창유리 1백여장이 깨지면서 작업중이던 백인순양(19)등 직원 11명이 파편에 얼굴등에 상처를 입었다.
또 5백여 떨어진 남구 고잔동 207 이유식씨(58)등 11가구의 창유리 20여장이 깨지고 폭발음에 놀란 고잔동일대 1백여세대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백양은 『작업도중 갑자기 「쾅」하는 폭음이 들리면서 작업장 건물전체가 진동하며 유리창이 깨져 날아왔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가로5, 세로 3의 저장고에 있던 전기뇌관 1만발이 모두 폭발한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뇌관저장고의 슬레이트천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폭발되지 않은 전기뇌관과 슬레이트지붕조각등이 반경 2백까지 날아갔다.
그러나 사고가 난 뇌관저장고옆 3 지점에 연접한 또다른 뇌관저장고의 연쇄폭발은 없었고 공장건물이 저장고에서 반경 3백밖에 위치해 파편으로 인한 추가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다이너마이트폭파용 전기뇌관 1만발이 보관된 저장고에서 강씨등이 입출잔고를 확인하던중 갑자기 뇌관이 폭발해 일어났다는 회사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외부충격이나 화기등에 의한 사고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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