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거정」/민중사관 형상화 역사소설의 백미 1928년부터 1939년까지 일간지에 몇차례 중단되면서 연재되었던 일제치하 최대의 대하 역사소설. 월북한 홍명희의 대표작으로 끝내 미완성작으로 남고 말았다. 조선조 명종 때에 황해도 중심의 중부지방을 무대로 하여 탐관오리와 토호세력과 맞서 싸웠던 의적 임꺽정 일당의 활약상을 그린것이다. 민중사관의 소설적 형상화의 모델이며 웅장한 규모와 섬세한 필치가 교향악을 이루어 내고 있다.<조남현·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조남현·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본론」/자본주의 운동법칙 과학적 분석
마르크스 경제이론의 결정체인 「자본론」은 근대 부르주아 사회의 생산, 유통과 분배를 지배하는 원리를 구명하고 이 생산양식의 내부조직과 모순들을 지적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운동법칙을 밝힌 역작이다. 상품에 대한 논의로부터 출발하여 노동가치, 잉여가치, 착취, 재생산, 자본축적, 이윤율 하락, 산업 예비군, 공황이라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현대 자본주의 분석의 체계적인 출발점을 제시하였다.<정운찬·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정운찬·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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