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 순찰차에 국교생 참변/환자 후송중 중앙선 넘어서 질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 순찰차에 국교생 참변/환자 후송중 중앙선 넘어서 질주

입력
1994.03.14 00:00
0 0

 12일 하오4시30분께 서울 도봉구 수유동252의110 합동주유소앞 횡단보도에서 서울북부경찰서 소속 서울2느4620호 112순찰차(운전자 이경환순경·29)가 길을 건너던 김민선양(10·쌍문국교3)을 치어 숨지게 했다. 사고는 이순경이 112신고를 받고 고혈압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던중 교통체증이 심하자 사고지점 10여앞에서 중앙선을 넘어 시속 50여로 달리다 길을 건너던 김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강세윤씨(22·주유소직원)는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던 순찰차가 한손에 꽃을 들고 다른 손을 흔들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양을 치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사고순찰차에 실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김양은 이날 아버지 김동규씨(38·회계사·도봉구쌍문1동285의5 동익파크아파트1동601호)의 생일을 맞아 동네 화원에서 꽃을 사 돌아가던 길이었다. 북부경찰서는 13일  순찰차 운전자 이순경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장학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