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5가 통신공동구 화재원인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2일 실무자들이 사고 분전반의 교체를 상부에 요구했으나 묵살된 사실을 밝혀내고 그 경위와 통신구 관리허점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한국통신 서울건설국 선로부장 이롱락씨(52)등 중간간부 2명, 이행권씨(41)등 전기관련 실무자 4명, 건설통신국 을지6가 전람요원 3명등 모두 9명을 조사한데 이어 빠르면 14일중으로 한국통신 서울사업본부장 이재철씨(55)와 건설국장 조세을씨(55)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가 나오는 17일 이후 실무자와 간부중 3∼4명를 업무상 중실화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분전반의 회로도·내용연한·사용연한·형식승인 여부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먼지와 습기로 인한 스파크 현상 ▲만수여부를 감지하는 펌프의 부기(부기) 고장에 따른 과부하 ▲모터 프로펠러의 이완에 의한 과부하 ▲분전반 나사 풀림으로 인한 접속불량등 4가지를 분전반 발화 원인으로 잠정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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