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12일 상하수도국과 지가조사국 신도시기획관실을 없애고 기술관리관실을 건설기술국으로 확대하는등 본부와 지방청의 직제를 이달말까지 대폭 개편키로 했다. 이에따라 4실9국체제로 운영되던 건설부는 2실10국체제로 전환되고 대대적인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건설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상하수도 업무를 환경처로 이관하고 전국의 지가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가조사국을 없애는 대신 그 기능을 토지국과 주택국등이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도시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9년에 만들었던 신도시기획관실의 폐지문제를 놓고 내부검토중이나 이 조직이 한시기구였고 신도시기획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폐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부는 그러나 건설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부실공사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술관리관실에 1개과를 신설, 건설기술국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건설부는 5개 지방청의 시험실을 기술관리국으로 확대하고 일부 지방조직도 통폐합시킬 방침이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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