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바소·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연합】 남아공 보푸타츠와나 흑인 자치정부의 루카스 망고페대통령은 11일 내달 실시되는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에 참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총선 불참을 발표해 이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주민 폭동을 불러일으켰던 망고페대통령은 이날 주민들의 압력에 굴복, 이같이 밝혔다.
망고페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태의 『긴박함과 중대성 때문에』오는 15일 특별의회를 소집해 자치지역의 선거 참가 등록을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보푸타츠와나 흑인 자치지역에서는 10일 주민들이 정부의 총선 불참 결정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튿날인 11일에는 정부측을 지지하는극우파 무장 백인들이 수도 마바소시로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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