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포함 9개품목에 3∼4% 관세/농수산물은 손질안하기로 정부는 10일 우루과이라운드(UR) 공산품·수산물 관세양허계획서중 반도체 컴퓨터등 9개 품목의 무세화방침을 철회,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수정계획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상오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한미양국이 지난해 12월 함께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합의한 품목중 9개품목에 대해 미국이 관세를 물기로 함에 따라 우리도 양허세율을 수정, 이들 품목에 대해 3.0∼4.0%의 관세를 물리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의 관세양허계획은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
3.0%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품목은 ▲순동 동파이프연결구류 ▲합금 동파이프연결구류 ▲동제연선등 구리제품 3가지이다. 또 4.0%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품목은 ▲스캐너(바코드판독기) ▲컴퓨터 프린터 ▲컴퓨터 모니터 ▲컴퓨터 음극선관 단말기 ▲수정진동자 반도체소자 ▲기타 반도체소자등 6개이다. 이에따라 정부가 무세화하기로 한 품목은 당초 9백74개에서 9백65개로 줄어들게 됐다.
정부는 이같이 수정된 공산품양허계획서를 11일 농산물이행계획서와 함께 GATT에 제출할 계획이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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