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이붕중국총리는 10일 『북한과의 우의가 계속 발전했다』고 양국간 관계진전을 앞세운뒤 한국문제에 언급, 일본 러시아와 함께 『상호이익 합작관계가 부단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붕총리는 이어 중국은 인권문제를 구실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붕총리는 이날 개막된 제8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회의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서 반체제인사구금등 최근 일련의 인권탄압움직임과 관련,미국의 강경대응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붕총리는 야당인 민진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만의 독립문제에 언급,『어떤 형태의 독립기도도 중국전체의 이해에 상충되기 때문에 실패할 것』이라며 대만독립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최근 영국과 불화를 빚은 홍콩의 민주화에 관해『중국은 중국의 방식대로 홍콩을 접수할 것』이라며 『어떠한 세력도 이를 중단시킬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전면금지 및 완전 폐기를 주장한뒤 인플레와 정부의 부패, 경제적 병목현상등으로 순탄한 경제발전이 저해되고있다며 현재의 중요한 임무는 개발과 안정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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