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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걸작 회고전」 열린다/27일부터 호암아트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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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걸작 회고전」 열린다/27일부터 호암아트홀서

입력
199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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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부인­검사와 여선생­마부 등 24편 상영/윤용규감독 「마음의 고향」 첫선 “관심집중” 48년부터 80년대초까지의 한국영화대표작 24편을 집중상영하는 「한국영화걸작회고전」이 27일부터 4월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상영시간 낮12시 하오2시30분 하오5시 하오7시30분)오는 4월1일 개최되는 제32회 대종상영화제 기획행사의 하나로 마련되는 한국영화걸작회고전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영화중 문제작이나 걸작 그리고 일반관객이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회고전에는 지난해 영상자료원이 파리거주 교민 이강수씨로부터 받은 윤용규감독의 48년작 「마음의 고향」이 일반관객에게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첫날인 27일은 「마음의 고향」(48년)을 비롯, 윤대룡감독의 「검사와 여선생」(〃), 이병일감독의 「시집가는 날」(56년), 한형모감독의 「자유부인」(〃)이 상영된다. 「마음의 고향」은 월북작가 함세덕의 「동승」을 영화화한 것으로 절에서 자란 고아소년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작품. 「검사와 여선생」은 국민학교시절의 은사와 학생이 검사와 살인피의자로 법정에서 만난다는 전형적인 멜로영화다. 「시집가는 날」은 연극 「맹진사댁 경사」로 잘 알려진 작품이며 「자유부인」은 교수부인의 탈선을 그려 충격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28일에는 김승호 도금봉 주연으로 서민생활의 애환을 그린 이봉래감독의 「삼등과장」(60년), 61년 베를린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강대진감독 김승호주연의 「마부」, 주요섭의 연애소설을 신상옥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61년), 연탄아궁이수리공인 주인공의 삶의 애환을 그린 강대진감독의 「박서방」(60년)이 상영된다.

 29일은 유현목감독의 「김약국의 딸」(63년), 이만희감독의 「돌아오지않는 해병」(〃), 이형표감독의 「서울의 지붕밑」(61년), 신상옥감독의 「상록수」(〃)가 소개되며 30일은 김수용감독의 「갯마을」(65년), 신상옥감독의 「꿈」(67년), 김수용감독의 「안개」(〃), 김기덕감독의 「맨발의 청춘」(64년)이 소개된다.

 31일은 이장호감독의 「별들의 고향」(74년)을 비롯, 김호선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74년), 이만희감독의 「삼포가는 길」(75년), 하길종감독의 「바보들의 행진」(〃)등 70년대 화제작 4편이 선보인다. 4월1일은 임권택감독의 81년작 「만다라」와 이원세감독의 문제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81년), 58만명을 끌어들여 당시로서는 최다관객동원을 기록한 김호선감독의 「겨울여자」(77년), 그리고 이장호감독의 80년 화제작 「바람불어 좋은 날」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미정.【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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