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광케이블 불/온라인망·경비전화까지 두절/방송도 한때중단… “복구 두달이상” 10일 하오3시58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부근 지하철 1호선위를 지나는 통신공동구에서 불이 나 광케이블등 통신케이블을 태워 유·무선전화와 행정전산망,은행 온라인망, 경찰 경비전화, 교통신호망,무선호출등이 두절되는등 사상 최악의 통신마비사태가 발생했다.
또 기독교방송등 방송사의 프로그램 지방송출이 한때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됐으며, 연합통신 뉴스서비스와 혜화전화국을 통한 국제전화가 두절됐다.
한국통신측은 우회통신선로 응급조치는 15일중으로 가능하나 불탄 선로를 완전복구하는 데는 최소한 두달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불편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0·31면
화재로 통신케이블이 타면서 내뿜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지하철 환풍구를 통해 지하철내로 유입돼 승객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1호선이 2시간동안 파행운행했다. 또 진화작업으로 이 일대 교통이 3시간이상 통제되는등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불로 이곳을 지나는 서울∼부산·대구·인천·춘천·문산의 시외통신선로와 혜화∼구로간 통신로가 불타 이들 시외지역과의 통화와 서울시내전화 4만여회선이 불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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