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9일 농업과학기술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에 한국과학기술원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농업과학기술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농업과학기술원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농업기술등 첨단농업기술개발인력을 육성하게 되며 농과대학 졸업자등에 대해 입학자격이 부여된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농어촌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현재의 농업계 고등학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고 또는 농대에 2년제 전문학교를 병설하거나 기존농고를 농업기술전문대로 승격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농업기술전문대를 도별로 1개씩 설치하거나 지역별로 특화해 4∼6개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농어민후계자로 선발되는 졸업생에게는 병역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보고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교육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이달중으로 교육부와 협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올해중 관계법령을 개정한뒤 95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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