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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비규제법안 곧 상정/의원직계가족까지 골프초청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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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비규제법안 곧 상정/의원직계가족까지 골프초청등 금지

입력
199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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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미국에서 의회에 대한 로비를 전례없이 강력히 규제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회에 곧 제출될 예정이다. 프랭크 로텐버그(뉴저지)와 폴 웰스턴(미네소타) 두 상원의원이 공동 제출할 이 법안은 의원과 보좌관뿐 아니라 그 직계가족까지를 대상으로 골프나 스키 초청,20달러어치가 넘는 식사 대접조차 원칙적으로 금하는 등 그 내용이 극히 엄격하다.

 이 법안은 지난해 로텐버그 의원이 냈던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로텐버그 의원 보좌관실은 이 법안의 목적을 『입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로비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법안은 의원 등이 설사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여행을 가더라도 외부로부터 여행 경비를 보조받아서는 안되며 미국에서는 대중화된 골프, 스키,테니스 초청에도 응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20달러어치가 넘는 식사 대접과 음악회, 영화 및 스포츠 관람 초청에 원칙적으로 응해서는 안되며 특정 행사시 참석자 전원이 포함되지 않는 별도 접대도 일절 받지말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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