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는 9일 유엔이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대덕연구단지나 서울대 과학공원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유엔 국제백신연구소 한국 유치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신청마감일인 15일까지 유치희망 신청서를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연구소는 유엔이 운영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98년부터 국제적인 백신관련 전문가 40∼60명이 상주하면서 백신의 품질관리·품질보증·인허가에 관한 업무수행은 물론 백신분야 기술을 전반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또 새로운 백신의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과 함께 임상시험·현지시험도 수행하게 된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지난해 말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보건기구(WHO)내 세계어린이 백신추진기구(CVI)가 창설키로 합의한 연구소로 아·태지역 신흥공업국을 대상으로 유치희망국을 모집하고 있다.
유엔은 신청서접수가 끝나면 4월 한달동안 현장 방문조사를 하고 6월말에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가 유치될 경우 국제기구연구소로는 국내에 처음 설립하는 것이 된다.【선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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