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9일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씨(63·구속중)가 교단산하 (주)근화실업에서 일하는 신도 2백여명의 임금을 착취해 올린 수익금 15억원을 빼돌려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근화실업 상무이사 윤봉수씨(50·영생교총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혐의등으로 구속하고 회사 대표 량시춘씨(58)를 수배하는 한편 조씨에게 같은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91년7월부터 경기 부천의 봉제공장 근화실업에 열성신도 2백여명을 취업시켜 월 3만∼10만원의 저임금을 지급, 노동력을 착취해 회사수익을 높인뒤 매달 5백만원씩 모두 15억여원을 빼돌려 교주 조씨의 개인용도와 승리제단 건물 건축비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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